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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들의 우주관광 경쟁, 시작은 베이조스 아닌 브랜슨

등록 :2021-07-02 14:54수정 :2021-07-02 15:11

11일 버진갤럭틱 우주선 탑승키로
경쟁 관계 베이조스는 20일 예정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로 생중계
버진갤럭틱의 준궤도 관광 우주선 유니티(VSS Unity). 버진갤럭틱 제공
버진갤럭틱의 준궤도 관광 우주선 유니티(VSS Unity). 버진갤럭틱 제공

준궤도 우주관광을 놓고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오리진과 경쟁하고 있는 버진갤럭틱이 오는 11일 리처드 브랜슨 회장이 직접 우주 비행에 나선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는 오는 20일 블루오리진의 뉴셰퍼드에 탑승해 준궤도 관광에 나서기로 한 베이조스보다 9일 빠른 것이다. 준궤도 관광이란 우주경계선까지 가서 무중력 상태를 잠시 체험하면서 지구를 조망하고 오는 것을 말한다.

브랜슨 회장의 이번 비행은 버진갤럭틱의 네번째 시험비행이다. 이번 비행에는 브랜슨과 함께 수석우주비행사교관, 수석운영엔지니어, 부사장 3명이 승객으로 탑승한다. 조종사는 2명이다.

버진갤럭틱은 이번 비행을 트위터, 유튜브,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7월11일 비행에 탑승하는 조종사 2명과 승객 4명. 오른쪽 세번째가 리처드 브랜슨 회장이다. 버진갤럭틱 제공
7월11일 비행에 탑승하는 조종사 2명과 승객 4명. 오른쪽 세번째가 리처드 브랜슨 회장이다. 버진갤럭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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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승객 여행은 내년 초 예정

블루오리진이 지상에서 로켓을 쏘아 고도 100km까지 올라갔다가 낙하산을 펼치고 착륙하는 것과 달리, 버진갤럭틱은 우주선이 항공기에 실려 이륙해 고도 13km 상공에서 분리된 뒤 엔진을 점화해 고도 88km까지 올라갔다 비행기처럼 활강하며 내려오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이륙에서 착륙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한 시간을 넘는다. 블루오리진의 비행시간은 10분 남짓이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25일 미 연방항공국(FAA)으로부터 우주관광 사업 면허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버진갤럭틱은 올해 말까지 두 차례 더 시험비행을 한 뒤 내년 초 첫 일반 승객을 태운 여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버진갤럭틱 우주선 내부.
버진갤럭틱 우주선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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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은 나의 꿈을 현실로 바꾸는 시간”

브랜슨은 보도자료에서 “16년 이상의 연구와 제품 개발, 시험 끝에 버진갤럭틱은 새로운 우주산업의 선봉에 섰다”며 “승무원의 일원으로서 미래의 우주비행사가 수행할 여정을 검증하고 사람들이 우리에게 기대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조력을 할 수 있게 대 영광”이라고 밝혔다.

브랜슨은 자신의 탑승 계획이 알려진 직후 트위터를 통해 “나는 언제나 꿈을 꾸는 사람이었고, 어머니는 절대 포기하지 말고 별까지 가 닿으라고 가르쳤다”며 “7월11일은 버진갤럭틱 우주선을 타고 꿈을 현실로 바꾸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버진갤럭틱은 이번 비행이 2004년 회사 설립 이후 22번째 시험비행이라는 뜻에서 이번 비행에 `유니티 22'(Unity 22)라는 이름을 붙였다.

버진갤럭틱의 준궤도 우주관광은 지금까지 600여명이 예약을 했으며, 요금은 25만달러로 알려졌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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